렛저 나노 지갑에서 리플(Ripple, XRP)을 입출금시 주의사항과 데스티네이션 태그(Destination Tag)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리플 입출금시 주의사항
리플 출금이 안될 때
나의 렛저 리플 지갑에 30만개의 리플이 있을 때, 30만개의 리플을 출금할 수 없습니다. 29만 9980개만 출금가능합니다. 20개의 XRP는 일종의 지갑 유지 비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20XRP는 XRP프로토콜에 따라 환불되지않는 보증금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리플 지갑을 개설 및 활성화시키는 데에 20개의 XRP가 필요합니다. 리플지갑을 개설하기 위해 20XRP가 한번 예치되면 출금, 환불할 수 없으며 영원히 묶이는 리플 비용입니다.
리플 입금이 안될 때
위에서 언급했듯 최소 계좌 활성화 비용이 20 XRP입니다. 렛저의 입금 주소를 활성화하려면 최소한 20 XRP이상을 보내야합니다. 보증금에 못 미치는 갯수, 예를 들어 10 XRP만 렛저 리플 주소로 보내면 반환처리 될 수 있습니다.
100XRP를 렛저로 보냈다면 20XRP는 보증금으로 묶이게 되며 내 자산은 80XRP입니다.
데스티네이션 태그(Destination TAG)
다른 암호화폐와는 달리 리플(XRP), 스텔라(XLM), 모네로(XMR)은 데스티네이션 태그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 데스티네이션 태그의 역할은 트랜잭션(거래)을 식별하는 데에 있습니다. 데스티네이션 태그는 경우에 따라 출금 시에 필수 사항일 때도, 생략 가능할 때도 있습니다.
입금을 받는 상대가 리플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요구한다면 반드시 지정된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입력하여야 정상 처리됩니다. 태그를 누락하고 전송하면 리플을 되찾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거래소(중앙화거래소, CEX)로 입금을 할 때에는 필수로 입력해야합니다. 다른 암호화폐들은 입금 주소만 정확하면 거래소 회원에게 정확하게 입금처리해줄 수 있지만, 리플의 경우는 입금주소와 데스티네이션 태그 모두 정확하여야만 입금자를 식별하고 처리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데스티네이션 태그는 ‘수신인 태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바이낸스, 빗썸, 업비트에서 리플 입금시 요구하는 ‘데스티네이션 태그’
거래소에서 데스티네이션태그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20XRP 리플 계좌 개설 보증금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십만, 수백만명에 달하는 전체 회원에게 각각 리플지갑을 부여한다면, 많은 XRP가(=회원수*20XRP) 보증금으로 묶여버리게됩니다. 그렇기때문에 거래소에서는 하나의 지갑(혹은 소수의)만 운영 및 관리하여, 불필요하게(?) 리플이 묶이는 것을 피하고자합니다. 모든 회원이 동일한 리플주소로 입금하게 하되, 수신인 태그로 분류하여 식별하기로 한 것입니다. 위 사진에서 입금 주소를 블러처리(모자이크처리)해두긴 했지만, 실제로 업비트 리플 입금주소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제 지인도 저도 업비트 리플 입금주소가 동일한 것이죠. 다른 것은 데스티네이션 태그뿐입니다. 빗썸 거래소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래소마다 출금 정책이 다를 수 있으니 이용하는 거래소 정책을 참고하세요.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생략가능한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 개인 리플지갑 주소를 사용하는 경우
- 입금 받는 지갑에 데스티네이션 태그가 없는 경우
-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리플을 철회할 때
몇몇 분들이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누락하고 거래소 지갑으로 보냈다가 곤혹스러워하시는 걸 봤습니다. (ㅠㅠ)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입력하지않아도 출금은 정상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태그 필수 유무를 잘 확인하고 출금하세요.
요약하자면, 거래소로 리플 입금 할 때는 (대부분의 경우)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반드시 입력해서 입금해야 정상처리 됩니다.
그러나 렛저 나노 S로 리플 입금 할 때,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입력하지 않아도 정상처리 됩니다.
렛저에서 리플을 출금할 때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입력해야 한다면 아래 화면을 참고하세요. Tag란에 입력하면 됩니다.
렛저라이브 XRP(리플) 출금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