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참여자들에게는 필수인 하드월렛
ICO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면 데스크탑 월렛이나 웹 월렛을 사용해보셨을거에요. 거래소에 상장하지않은 초창기의 토큰은, 개인 이더리움 지갑 주소에 보관하게 되는데요. (많은 ICO가 이더리움 토큰으로 진행되고있습니다. 때문에 이더리움을 예로 들며 포스팅하겠습니다.)
*ICO란 : Initial Coin Offering 의 약자로, 블록체인프로젝트가 완성되기 전에 초기 아이디어 단계에서 투자유치를 받는 것을 말한다. 크라우드 펀딩과 유사한 성격을 띈다. 프라이빗(private) 세일, 프리 세일(pre-sale), 메인 세일(main-sale) 등 과정으로 보통 이루어진다.
토큰 배분받을 지갑 주소를 입력하는 란에는 거래소 지갑주소가 아닌 반드시 개인 이더리움 지갑주소를 입력하라합니다. 이더리움 송금도 개인 지갑주소에서 출금하라 하죠. 출금된 주소로 토큰이 들어가거든요. 만약 내가 거래소에 구매해둔 이더리움으로, 거래소에서 바로 ICO 참여 주소로 송금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출금 처리는 되지만 토큰 배분 시에 거래소 지갑으로 들어가게 되며, 이 토큰을 돌려받기위해서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며 수수료가 요구될 수 있고 꼭 돌려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수수료는 50만원, 100만원, 그 이상이 들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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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개인 지갑’을 이용해야합니다. 거래소에서 매수한 이더리움으로 ICO에 참여하고 싶다면 마이이더월렛이나 메타마스크에 이더리움을 전송한 후, 그 ETH를 다시 ICO 참여 주소로 송금해야하지요. 그러면 토큰 배분이 출금한 MEW 주소나 메타마스크 주소로 들어옵니다. 이렇게 입금되었을 때 토큰 보관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내가 참여한 ICO 토큰이 이미 거래소에 상장을 했다면야, 개인 데스크탑 월렛, 핫월렛 보다는 거래소가 낫겠지? 하며 차선으로 거래소지갑에 보관할 수 있겠죠. 하지만 몇개월이 지나도 거래소 상장을 못하는 토큰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거래소 상장때까지는 개인지갑으로 관리할수 밖에 없어요. 문제는 이 때 많은 분들이 해킹을 당한다는 점입니다. ICO에 참여한 토큰이 거래소에 상장했다길래 수익 실현을 하려고 오랜만에 접속해보니, 몇천만원~몇억 상당의 토큰이 사라져있었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정말로 심심찮게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너무 흔해서 놀랍지도 않을 뮤(Myetherwallet) 해킹 소식이죠.
이더리움 기반 ICO와 마이이더월렛을 예로 들었지만 이더리움 기반 토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더리움 댑(ERC토큰)을 보관할수있는 마이이더월렛 뿐만 아니라 퀀텀 Dapp 토큰이라면 퀀텀 코어 지갑이나 큐바오 등에 보관해야하며 네오 Dapp 토큰이라면 네온 지갑과 같은 핫월렛에 보관하게 됩니다. 최소한 거래소에 상장될때까지만이라도 내 ‘개인 지갑’의 프라이빗키를 잘 지켜야하는데 개인이 프라이빗키(Private Key)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는 매우 어렵고, 까다롭습니다.
개인들에게 토큰이 배분 된 후, 거래소 상장되기까지 한 달이 걸릴지 두 달이 걸릴지 모르지요. 프라이빗키 유출로 인한 해킹이 일어나지 않을 방법은 하드월렛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블로그 내에 여러 글들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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