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글은 편하게 써볼게요. 트레저 패스워드 매니저 설정하는 법은 따로 포스팅해두었으니 그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이 글에선 그냥 진짜 완전 대박이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추천하는 글을 쓸거에요.
저는 관리하는 트위터 계정만 3개, 페이스북 계정 2개, 구글 계정이 5개 이상, 블로그들만 10개 가까이 됩니다. 가지고 있는 계정의 70%는 비밀번호를 다 다르게 설정하고 있고요. 거기다 암호화폐 거래소 계정까지 합치면 정말, 외워야할. 관리해야할 비밀번호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비밀번호를 까먹고, 비밀번호 찾기를 하는건 뭐 거의 일상이었다고 봐야합니다.
오늘도 모 거래소 계정의 비밀번호를 잊어서 다시 비밀번호찾기를 해서 메일 인증, 새 비밀번호로 설정했네요. ㅠㅠ 그래서 바로 트레저패스워드매니저에서 관리할 아이디 비밀번호 입력하고 추가해두었습니다. 외울 필요가 없어지니 너무 너무 편리합니다. 삶의 질이 올라갔어요. 진짜.
트레저 트위터에 4컷툰으로 비밀번호 관련 짤이 올라왔더라고요. 공유해볼게요.
회원가입할때 흔히 겪는 짜증.jpg 짤 이네요. 회원가입할 때에 보면, 사이트마다 요구하는 비밀번호의 조건이 다릅니다. 어떤 사이트는 비밀번호에 대문자를 꼭 포함해야하고, 어떤 사이트는 특수문자도 사용해야하고, 이건 안되고 저건 안되고.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따라 비밀번호를 만들다보면 내가 기억하기 어려운 비밀번호가 만들어지고, 다음에 로그인할 때 다시 비밀번호 찾기로 비밀번호 재설정하고. 이러는데 쓰는 시간이 정말 아까웠어요. 이게 무슨 시간낭비란말입니까. 이게 반복되면 진짜 순간적으로 욱하고 화가 날때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비밀번호를 하나로 다 통일하자니, 탈탈 털릴 내 개인정보, 해킹위험성, 암호화폐 도난가능성에 걱정이 되서 그렇게 하지도 못하구요. 하지만 이 TPM(Trezor Password Manager)을 사용하면 완전히 해방됩니다.
회원가입할 때 복잡하면서도 강력한 비밀번호 설정을 자동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특수문자, 대문자, 소문자, 숫자를 적절히 섞어만든 강력한 비밀번호. 암기는 트레저패스워드매니저에 맡기면되고요.
OTP 복구코드도 TPM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OTP 설정할 때, 복구를 위한 아주 긴 코드를 제시해주죠. 저장해두어야 나중에 OTP를 복구할 때 제시할 수 있다고요. 하지만 OTP복구코드, 실제로 잘 관리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그래서 핸드폰을 분실했을 때, OTP 넘버를 복구하지못해서 여러 인증서류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단순히 아이디-비밀번호만 관리하는게 아니라 중요한 숫자, 문자 등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월렛은 가지고 있지만, 내가 보유중인 코인 및 토큰을 하드월렛에서 지원안해줘서 보관할 수 없는 경우, 부득이하게 웹월렛이나 데스크탑월렛을 사용해야할 때가 있어요. 이때 프라이빗키를 TPM으로 보관해도 되겠죠.
참 좋은데,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사용방법은 또 얼마나 편하게요.
아 TPM의 단점이 있다면, 트레저 장치가 있어야만 TPM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레저를 PC에 연결해야만 TPM을 실행하고, 저장되어있는 아이디 비밀번호를 불러올 수 있죠. 저는 PC에서만 사용하는 계정들만 TPM에 저장해두었습니다. TPM이 만들어준 강력한 비밀번호로 설정했구요. (거의 암기가 불가능한 랜덤 비밀번호)
외부에서도 로그인해야하는 네이버, 구글 계정 각각 하나씩만 비밀번호를 암기하고 그 외에는 모두 TPM에 입력시켰습니다. 저는 핸드폰으로 거래소에 접속하거나 거래를 빈번하게 하지 않기때문에 이런게 가능하겠지요. 아무튼. 트레저 패스워드 매니저 만세. 트레저 패스워드 매니저 쓰세요. 두번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