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 Trezor ONE vs Trezor Model T

저는 렛저 나노 S만을 주로 사용하다가 최근에 트레저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 트레저에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개인적인 견해에용:))하는 트레저 패스워드 매니저 포스팅을 했었지요. 😛 사용하면서 느낀건데 렛저 나노 S에 비해 트레져가 좋은 점은 ‘사용자에게  친화적이고, 사용방법이 직관적이어서 초보자에게도 부담이 덜하다.‘라는 거에요. 그래서 트레져도 최근들어 자주 만져보고있는데,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리뷰를 하나 올려봅니다.

Trezor ONE 트레저 원 vs Trezor Model T 트레저 티

트레져 지갑에는 두 가지 모델이 있어요. 기존 모델인 트레저 원(Trezor One)과 신모델 트레저 모델 티(Trezor MODEL T). 몇년간 트레저 원의 형태로만 판매되던 트레저 월렛은 2018년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어요.

trezor one and trezor model t

트레저 기존모델, Trezor ONE(좌)과 신모델, Trezor MODEL T(우)

트레저 원트레저 티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게요.

트레저 티는 기존의 모델보다 좀 더 사용자 경험을 더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트레져 모델 티의 가장 큰 특징은 ‘컬러 터치스크린‘이에요. 기존 모델 트레저 원은 OLED 화면+좌우버튼 2개었어요. 기존 모델의 OLED 화면도 텍스트 6줄을 표현할 수 있어서 렛저나노 S보다는 좀 더 보기 편했었거든요. 새로 나온 모델은 아예 터치스크린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버튼도 없애고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나왔네요.

그리고 기존모델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점이 몇가지 더 있죠. 기존 모델은 USB 2.0 케이블이었고, 새로운 모델은 케이블선이 USB-C를 사용한다고하네요. ‘Trezor Core’라는 새로운 펌웨어로 실행된다고 해요. 그리고 마이크로SD카드를 추가해서 저장용량을 늘린다고해요! 오오 🙂 마이크로SD에 코인 자체를 저장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코인 지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데에 용량 제한이 있는 것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이렇게 출시한 것 같네요. 렛저 나노 S는 동시에 코인 지갑을 설치할 때 용량때문에 한번에 다 설치하지는 못할 때가 많거든요.

가격은 구모델이 69유로, 신모델이 149유로입니다. 한화로 변환하면 각각 9만원, 19만 3천원 정도나오네요. 렛저사의 렛저나노S와 렛저 블루(Ledger BLUE)같이 풀컬러터치스크린을 고급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공통점이 있네요. 가격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니 트레저 원이 좋은지, 모델티가 좋은지는 판단하기가 어렵겠네요. (단, 렛저의 경우 렛저블루보다 렛저나노S가 더 저렴하면서도 코인 커버리지가 더 넓어 나노S를 추천함.)

신제품이 나오면서 여러 사용자경험을 개선했다지만, 트레져의 불편한 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 짧은 케이블 선 ‘은 바뀌지않았네요. 트레저는 왜 짧은 케이블선을 고수하는 걸까요. 불편한데.. ㅠㅠ 대신 렛저나노S의 여유로운 케이블 선으로 트레저(기존모델)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